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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X 직구후기 & 개봉기 & 초간단 리뷰

신씅 2017. 11. 20. 13:36

애플 미국 홈페이지에서 예약구매일에 구매했던 아이폰X 가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예약구매 때 정말 열심히 광클릭 하였지만, 슬프게도 사이트가 열리지 않아 10분이 지나서야 주문할 수 있었던.... 그 결과, 발매일에 맞춰 받으신 분들보다 약 1주일 가량 늦게 받아 볼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 한진 택배의 오배송 사고까지.......)

그럼 간단하게 직구후기 부터 개봉기 그리고 초간단 리뷰까지 진행해보기로 하겠습니다.

1. 직구

직구는 이하넥스(ehanex) 의 오레곤(OR) 배대지를 이용하였습니다.

지난 아이폰7 직구 때 사용하였던 애플아이디를 사용해서인지 다행히도 배대지 숙청을 무사히 통과하였습니다.

배송지연이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제거하기 위해 배송비는 포인트를 통해 자동결제로 세팅해놓았습니다.

(포인트결제는 처음 가입시 제공되는 쿠폰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 참고하세요)


중국 -> 배대지

배대지 -> 한국


통관 후, 국내 배송 중 분당으로 와야 할 물건이 양산(경상남도)으로 가는 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물론 실제 아이폰을 받아보는 데는 하루밖에 차이가 안났지만 배송지연을 없애기 위한 모든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사태가 생겨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2. 개봉기

중국 공장을 떠난 지 10일만에 드디어 드디어 기다리고 또 기다리던 아이폰X 가 도착했습니다. 이하넥스의 빠른 배송 서비스를 사용하였기 때문에 박스는 애플에서 보낸채로 도착했습니다.~


박스 포장 상태



비닐 뜯기 전

역시 애플은 첫 비닐 뜯는 느낌이 참 좋습니다. 깔끔하게 벗겨져 나가는 그 느낌이란....


박스 처음 열었을 때 (제품 구성은 7과 1도 차이가 없습니다....)


박스 안의 아이폰X (홈 버튼이 사라졌죠)


아이폰 7, 7s와 비교모습


정말 예쁩니다. 이제까지 본 스마트폰 중 가장 예쁘네요.

탈모때문에 거슬린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제가 보기엔 오히려 기존 네모난 액정의 틀에서 벗어나 유니크한 느낌을 주는 것 같습니다.

3. 간단 리뷰

한 4일정도 사용한 소감에 대해 간단하게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스쳐

먼저 홈버튼이 사라지고 생긴 제스쳐!!! 처음에는 좀 어색하더니 적응되고 나니 정말 편하네요. 그리고 제스처를 위해 화면 하단에 간단한 바만 제공하고 실제 화면을 거의 차지 하지 않기 때문에 액정이 훨씬 시원해 보입니다. 홈 전환도 편했고, 좌우 스크롤만으로 가능한 앱 전환은 정말 압권이었습니다.

이런 엄청난 편리함에도 불구하고...... 제어 센터는 좀 아쉬웠습니다. 화면 오른쪽 상단을 쓸어 내려야 하기 때문에 왼손으로 아이폰X 을 잡고 있는 경에우는 손가락을 최대한 뻗어야 되거나 두손으로 조작해야 제어 센터를 불러올 수 있었습니다. 화면 하단을 다른 제스처들로 사용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하지만 그래도 좀 아쉽습니다.


페이스 아이디

페이스 아이디도 잘 동작한다는 전제하에 정말 편리한 잠금해제 방식이었습니다. 아이폰의 들어서 깨우기 기능을 이용하여 아이폰을 들어올리면서 화면 하단을 쓸어올리면 화면이 열리는 동안 얼굴이 인식되어 바로 사용가능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페이스 아이디가 손으로 얼굴의 일부분을 가지고 있다던지..... 거리가 너무 가깝다던지 바로보는 각도가 정면에서 너무 비뚤어진다던지 하면 인식이 안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페이스 아이디 또한 정말 편리했지만 지문 방식처럼 좀 더 다양한 상태에서도 인식 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발전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카메라

카메라는 기존의 플러스 모델들과 거의 똑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듀얼 카메를 이요한 인물사진과 인물 사진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조명 효과들을 써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인물 사진을 후면 카메라가 아닌 전면 카메라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보완된 점 중 하나 입니다.

평소 플러스의 크기를 좋아하지 않아 듀얼 카메라를 이용한 효과들을 사용할 수 없어 아쉬웠는데 X 에서는 이런 부분들이 해결되어 카메라 부분에서도 정말 만속스러웠습니다.

또한 새롭게 추가된 애니모지 기능은 신기하고 재밌는 기능이긴 하였으나, 딱히 실생활에서 많이 쓰지는 않을 것 같네요...

그 외의 기능들은 기존 아이폰과 크게 차이가 없고, 너무나도 잘들 아실거라 생각되어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외관 및 앱 호환

앞 모습


뒷 모습 (5천원짜리 투명 케이스)


홈 화면


스크린 호환 안되는 앱


스크린 호환되는 앱


아직 국내에 정식 발매를 하지 않아서인지 새로운  스'크린 모양에 호환되지 않는 앱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위 사진들에서 보다시피 호환되지 않는 앱들은 위아래 부분이 짤려 나왔습니다. 이러한 부분들은 차차 개선되어져 나갈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4. 그 외

OMD 폰의 VOLTE

SKT 에서는 OMD(자급 단말) 의 경우 제품이 VOLTE를 지원하더라도  OMD 코드를 VOLTE 단말로 등록하지 않으면 VOLTE 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114 에 전화하여 아이폰 전문상담원을 연결하면 팩스 또는 이메일을 통해 OMD 코드 변경 신청서를 변경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해주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간혹, OMD 코드를 변경하고 난 이후에도 VOLTE 를 사용할 수 없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이런 분들은 다른 USIM 꽂았다가 다시 원래 USIM 으로 변경해보시거나 그래도 안된다면 새로운 최신 USIM 을 구입하여 변경해보시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통화중에도 통신 신호가 LTE 로 유지되면 VOLTE 가 잘 동작하는 것입니다.)


케이스 & 보호필름

개인적으로 일정 시간 지나면 생폰으로 사용하는 지라 케이스는 G마켓에서 4,900원 짜리 머큐리 라는 투명 실리콘 케이스를 구입하였고, 강화유리의 두꺼운 느낌과 도드라지는 테두리를 싫어하여 리포비아 라는 PET 필름형태의 보호 필름을 사용하였습니다. 화면 터치감이 부들부들 하고 선명하니 좋은 제품인 것 같습니다.

마치며

오랜만에 정말 디자인까지 싹 다 바뀐 아이폰인 아이폰X. 평소 아이폰을 사용하는 가장 큰 요인중에 하나가 디자인인 만큼 이번 아이폰X 는 개인적으로 최고의 아이폰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국내에도 출시가 빨리 되어 굳이 직구를 하지 않아도 될 뻔 했지만 이렇게 2주 정도라도 빨리 아이폰을 만져 볼 수 있게 되어 기쁘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